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프랑스, 남성 버스 운전기사에 '반바지 유니폼' 허용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10:12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10:12

'반바지 금지' 규정에 항의해 치마 입고 운전대 잡기도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프랑스 파리의 남성 버스 운전기사들이 '반 바지 금지 규정'을 바꾸기 위해 수년간 벌인 투쟁에서 승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리교통공단(RATP)의 새로운 운전기사 유니폼 도입으로 이제 파리의 남성 버스 운전기사들은 한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운전 할 수 있게 됐다.

파리교통공단이 새로 도입한 유니폼을 입은 남성 버스 운전기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에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에도 규정상 남성 운전기사들은 반바지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반면 여성 버스 운전기사는 치마를 착용 할 수 있다.

이에 버스 운전기사들은 날씨가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한여름에 7시간 동안 긴바지를 입고 운전석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짧은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달라고 몇 년간 요구해왔다. 

지난해 6월 프랑스 서부 낭트 지역에서는 기온이 38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당국이 '반바지를 허용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운전기사 6명이 항의의 표시로 치마를 입고 운전대를 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RATP는 이날 기자들에게 새로운 버스 운전기사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남성 바지 유니폼 무릎 부분에는 지퍼가 달려있다. 지퍼를 내리면 긴 바지는 버뮤다 팬츠(무릎까지 오는 반바지)로 바뀐다.

새로 바뀐 복장 규정에 따라 1만5000명의 남성 운전사들은 6월부터 9월 사이 기온이 28도를 넘어가는 무더운 날에는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됐다.

한 버스 운전사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날에 기존에 입던 바지는 끈적거리고 몸에 달라붙었는데 이제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바지 금지 규정을 바꾸기 위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매년 똑같은 대화만 반복되는 상황이었는데 올해는 놀랍게도 우리가 승리했다"고 새로운 유니폼 도입을 반겼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