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전함들과 즉석 합동 훈련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일본 헬리콥터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항해할 계획이라고 4일 로이터통신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항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헬리콥터 항공모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정부 관리들은 "일본이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매년 항해함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리는 "이번 항해는 일본 정부가 인도-태평양에서 자유와 개방성을 촉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여러 헬리콥터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248미터(m) 길이의 일본 항공모함 가가(Kaga)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인도, 스리랑카 등 항구에 정박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가가 주위에는 호위함이 동행할 예정이다. 가가가 동남아 지역 해외 국가들의 전함과 더불어 즉석에서 합동 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대변인은 향후 훈련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