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중 국방수장, 양국 협력 강조...한반도, 남중국해 등 논의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 국방부장, 매티스에 “대립 아닌 협력 필요”
양국 간 긴장에도 불구, 미·중 국방수장 긍정적 메시지
시 주석 “양국 국방 협력 지속되길 희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이 27일(현지시간)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웨이 부장은 매티스 장관에게 “상호 존중하며 대립을 피해야만 중국과 미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은 자주권과 안보를 엄밀히 수호할 것”이라며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영토 분쟁으로 얽힌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군사 행동을 과시하는 데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이다.

웨이 부장은 이날 매티스 장관에게 “중국은 평화적 발전을 추구하며, 중국 군은 중국의 자주권과 안보, 이익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군사적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해, 군사 관계가 양국 관계의 안정을 위한 요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장관으로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웨이 부장에게 “이번 방중 기간 논의가 웨이 부장과의 대화처럼 정직하고 열린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군사 관계는 더욱 포괄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웨이 부장을 미 국방부에 초청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접견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관계가 발전하면 전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최근 수년 간 중·미 군사 협력이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은 이러한 모멘텀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앞서 웨이 국방부장과의 논의가) 상당히 좋았다”고 말하고 “미국 정부는 미·중 군사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웨이 부장이 남중국해, 대만, 북한에 대해 매티스 장관에게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만 밝혔다.

중국과 미국은 양국 간 고위급 군사 채널을 열어두기 위해 노력했으나, 서로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인공섬을 건설해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남중국해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중국을 비난하고 있는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미국 항모 활동 등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 근해 등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 훈련인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RIMPAC)에 중국 해군 초청을 취소하기도 했다. 림팩은 매티스 장관 방중 기간에 맞물려 시작된다.

또한 대만을 중국의 신성한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미국이 최근 대만에 첨단무기를 판매하겠다고 결정해 중국은 더욱 심기가 불편해졌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만큼은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양국의 계산이 달라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물밑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 중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좌)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우)이 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매티스 장관 방중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