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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부엉이 모임,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1:25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1:25

단일화 여부 "현실적인 이유 있다면 고민하고 결단할 수 있어"
법무부 장관 입각설 "좌고우면하거나 꿈꿀 수 없는 노릇"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부엉이 모임'에 대해 "(이 모임이) 전당대회에 관련되는 것처럼 국민 눈에 보여지고 걱정스런 눈으로 본다면 적어도 전당대회까지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부엉이 모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또한 7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만약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단일화 필요성이 '컷오프' 단계에서 예측된다면 저로서는 충분히 고민하고 결단할 수 있다"며 "단일화 대상이 되는 분들 외에는 소외를 낳고 그건 분열의 정치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의원 출마에 대해 "제가 이해찬 전 총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맞지 않다. 그가 가진 지혜와 경륜이 있다"면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사람으로서 깊이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를 위한 단일화는 고려해본 적도 꿈을 꿔본 적도 없다"면서 "오늘 제시한 슬로건과 공약으로 컷오프를 통과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 입각설과 관련, "당 대표에 출마하는 사람이 '좌고우면'하거나 그런 것에 대해서 꿈꾸거나 상상하고 언급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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