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만들어 문 대통령 홀로 뛰게 하지 않을 것"
2020년 총선 "갑질 시비 없다고 자신있게 약속드린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유능한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공정과 정의의 아이콘 저 박범계,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을 다하여, 진심을 다하여 당원과 국민을 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우리 당을 '싱크탱크'로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저, 박범계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대한 혁신은 이미 문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권과 우리 당 혁신은 누가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이번 전당대회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 제가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라고 자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위기의 순간마다 모든 것을 제쳐두고 당을 위해 헌신했던, 저 박범계! 입법․사법․행정 경험으로 쌓인 저의 능력을 당의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면서 "당 적폐청산위원장, 당 최고위원이었던 제가 이번 전대에서 공정한 돌풍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0년 총선에서 공천 시비가 벌어지지 않도록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범계가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로 있는 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더 이상의 공천 갑질시비는 없다고 자신있게 약속드린다"며 공천을 포함한 각종 인사, 포상, 징계에도 전문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강화해서 여러분께 인정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