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서 저장된 사진이 유출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삼성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사진=삼성전자> |
이용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저장된 사진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지인들의 연락처로 자동 전송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
3일(현지시각) CNBC는 삼성 갤럭시 S9과 갤럭시 노트 8의 이용자들이 이 같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이용자는 사진 라이브러리가 통째로 여자 친구에게 전달됐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는 전송 기록조차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이 유출된 사실을 T모바일 로그를 통해 알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고객들은 문자 메시지 앱의 결함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앱의 업데이트 이후 말썽이 자주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 측은 CNBC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기술팀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고객들에게 서비스 센터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측면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사태 파악을 위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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