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관광지인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2일(현지시간) 또 분화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9시쯤 굉음과 함께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2000미터(m)까지 치솟았다고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기관이 밝혔다.
분화는 약 7분간 지속됐지만 기관은 경보 수준을 상향조정하거나 통제구역을 확대하진 않았다. 지난 주 화산 분화로 주민 10만명이 위험구역 12km 밖으로 대피했기 때문에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들에게도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경감기관 대변인은 "이번 분화가 화산재 확산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리 내 공항이나 주변 지역은 정상대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궁 화산은 뚤람벤, 아메드 등 발리 섬의 유명한 관광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위험지역 반경에서 8~12km 떨어져 있으면 "확실히" 안전하다는 게 당국의 말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