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컴퓨터 추첨한 500명 중 2차 후보자 250명 선정
생사확인 작업 통해 25일 회보서 교환…8월 4일 최종 명단 교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이 오는 8월 20~26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3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난달 25일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 상봉대상 500명 가운데 상봉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한 바 있다. 북한도 200~250명의 후보자 명단을 전달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이 진행됐다. 2018.06.25 leehs@newspim.com |
한적은 이날 9시 판문점으로 출발해 통일부 담당 공무원에게 의뢰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역시 통일부를 통해 북측 적십자로부터 북측 이산가족의 명단이 담긴 의뢰서를 받는다.
남북은 이후 상봉 대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북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을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정부 행정망 등과 대조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오는 25일까지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생사확인 회보서의 생존자 중 최종 상봉대상자를 각각 100명식 선정해 8월 4일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교환하게 된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하루 전날인 8월 19일 방북에 따르는 교육을 받은 후 이튿날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이동해 꿈에 그리던 혈육과 상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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