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적십자사·현대아산 관계자로 구성
27일부터 29일까지 금강산 파견 예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8.15 계기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현지 시설점검단 20명이 오늘 방북한다.
통일부는 27일 “지난 22일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현지 시설점검단을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금강산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적십자회담 이후 우리 측은 지난 25일 북측에 점검단 방문 일정과 명단을 전달했고, 오늘 오전 북측이 이에 동의해 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시설점검단은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적십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시설점검단은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온정각, 발전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점검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7~8월 중 상봉행사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지난 25일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자 500명을 추첨했다. 이후 다음 달 3일까지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같은 달 25일 회보서를 주고받은 뒤 8월 4일까지 100명의 최종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추첨 참관을 마친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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