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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시대… 16일 103개 점포로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09:18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09:21

이석구 대표 "미래 신용사회로 진입에 선도적 준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스타벅스가 본격적인 현금 없는 매장 시대를 연다.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없는 매장 3곳을 전국 100개 매장으로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면서 미래 신용 사회로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으로 설정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삼성역점·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해 온 바 있다.

약 2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거래 없는 매장의 운영이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울 74개점 등 전국 100개 매장 추가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지불 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이번에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보완할 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최적화된 현금 없는 매장 운영을 해나가며,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은 물론 미래 신용사회로 진입에 대한 선도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 운영했던 3개 매장의 현금 거래율은 0.2% 수준으로 기존 3%에서 더욱 축소됐다. 3개 매장을 합해 하루 1건 정도가 현금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한 사람의 현금 정산 시간도 기존 10분에서 현재 3분 내외로 줄어들며 70%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 

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100개 추가 확대 [사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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