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다음 달 방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7월 24일 혹은 그 이후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최근 (양측) 관계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과 EU간 합의를 찾을 수있을 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같은 시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미국내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EU는 이에 맞서 미국산 오렌지, 청바지, 오토바이 등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EU산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의 회동에서 양측의 무역 전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가 모색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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