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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식탁 위로 돌아온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얼마나 위험할까

기사입력 : 2018년07월01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1일 00: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스페셜'에서 인류에게 위협으로 돌아온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을 집중 조명한다.

1일 방송되는 SBS스페셜 '식탁 위로 돌아 온 미세플라스틱' 에서 그 편의성으로 인해 인류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꾼 플라스틱이 어떻게 위협적인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는지 알아본다. 자칭 친환경론자 개그우먼 김미화 씨, 그리고 좋아하는 생선을 못먹게 될까봐 고민이라는 10살 꼬마 영재 홍준수 군이 함께 추적한다.

얼마 전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양한 국가에서 시판 중인 유명 생수를 조사했더니 그 가운데 93%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곧이어 구미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생수와 수돗물은 물론 어패류, 맥주, 꿀 심지어 소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SBS]

사실 한반도 10배도 넘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거나,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죽는 바다생물이 늘어간다는 소식은, 심각하긴 해도 내 눈 앞의 문제는 아니었다. 더구나 플라스틱은 고분자 특성상 인간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어, 먹더라도 자연스럽게 배출 된다고 알려졌다. 일상적으로 쓰는 세정제나 화장품, 치약에도 작은 알갱이 형태의 미세플라스틱이 첨가된 제품이 많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느새 우리들 식탁 위에까지 올라와 있다고 한다. 지금 세계 각국은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유해성을 경고한다.

◆ 보이지 않는 위협 – 미세 플라스틱

직경 5mm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처음부터 화장품이나 치약용으로 제조되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자외선과 파도에 부서지면서 만들어진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 알갱이가 주변의 독성물질을 잘 흡착한다는 것이다. 자연분해까지 수백 년, 사라지는 대신 잘게 쪼개질 뿐이라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될까.

◆ 플라스틱 코리아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소비량 세계 1위인 대한민국. 특히 우리는 비닐봉지를 한 사람당 연 420개를 사용하며 핀란드의 100배 넘게 소비한다. 최근 5년간 50% 넘게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과 중국발 쓰레기 대란으로 몸살을 앓은 우리의 바다는 과연 안전할까? 국립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전국 18개 지역 바다와 모래사장의 오염도를 측정, 대한민국 미세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SBS스페셜에서 공개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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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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