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SBS 스페셜' 앵그리맘의 반격…한국 엄마들이 겪는 부조리한 현실 조명

기사입력 : 2018년05월13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3일 00:00

[사진=SBS]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스페셜 '앵그리맘의 반격'이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이 겪는 부조리한 현실을 조명한다.

한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다? - 맘고리즘의 굴레

2018년 육아를 하는 여자들의 힘겨운 일생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 이름하여 '맘고리즘’이다, ‘맘(Mom)'과 ‘알고리즘’의 합성어로,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고 여성의 생애 주기별로 육아를 반복하게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출산→육아→직장→부모에게 돌봄 위탁→퇴사→경력단절→자녀 결혼→손자 출산→황혼 육아…'까지. 보육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의 굴레, '맘고리즘'. 약 50여 명의 부모들을 인터뷰한 제작진은 여성들이 겪는 출산과 육아의 끝없는 굴레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출산휴가 후 복귀했는데 해고대상자가 됐으니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단축 근무? 너 연봉이 너무 높아, 좀 깎자”, "내가 애기 키우러 갔다고 얘기해줄게. 그러니 그만둬."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이를 가지고,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엄마들, 일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겪는 부조리를 고발한다.

◆  오카리나가 저출산 대책? - 126조원 미스터리

정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12년간 쏟은 예산은 무려 126조원이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여전히 제자리다. 국민들의 세금은 제대로 쓰이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직접 12년간의 저출산 중앙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낱낱이 살펴봤다.

-생일맞이 직원 청장과의 간담회, 16억7000만원
-오카리나 교실 사업 17억6000만원
-흡연 음주 예방사업 832억원
-템플 스테이 등 여가문화 지원 205억원

누가 봐도 저출산 해결과는 무관해 보이는 항목들이다. 오카리나 교실과 생일맞이 간담회가 대체 어떻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다는 걸까? 그리고 저출산 예산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집행되고 있을까?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진이 예산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 싸워야 세상이 변한다 - 정치하는 엄마들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대표는 19대 국회 전 국회의원이다. 그는 의원 시절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최초의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임신, 출산, 육아를 겪으며 엄마들이 경험하는 부조리에 대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 ‘함께’ 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장 대표는 한 일간지 칼럼에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함께 모이자는 글을 남겼다.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그렇게 결성됐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국회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통해 ’칼퇴근법, 보육 추경, 성 평등 헌법 개정 촉구, 저출산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엄마들이 바꿔나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2018년생 ‘김지영’ 들의 미래는 지금과 다른 모습일 수 있을까? 13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 스페셜 - 앵그리맘의 반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