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스페셜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 취준진담’에서 면접관과 면접자가 바뀌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꾸몄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눈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크고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만 선호한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이 회사에 바라는 건 크고 멋있는 회사 건물이나 야근이 없는 회사가 아니다. 그저 일한 만큼의 정당한 보상만 있으면 된다.
취업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하소연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중소기업 대표들. ‘SBS스페셜’은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오력 인력사무소’를 개소했다.
SBS 스페셜 예고 화면 [사진=SBS] |
‘만약 서로가 상대의 입장이 돼보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역지사지 면접’의 규칙은 간단하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관이 되고 회사 대표들이 지원자가 된다.
해마다 영업이익의 20%를 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국내 항공사의 상무,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해 주 35시간 근무를 시행 중인 스타트업 회사 이사,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까지. 면접을 보게 된 이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는 후문이다.
반면 대학 졸업 유예 후 취업을 준비 중인 고학번 ‘화석선배’,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취반생(취업반수생)’, 회사를 퇴사하고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돌아온 일명 ‘돌취생(돌아온 취업준비생)’ 등 대한민국의 평범한 취업준비생들은 어떤 것을 취업의 우선순위로 판단할까?
SBS 스페셜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 취준진담’은 10일 밤 11시5분 SBS에서 볼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