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신문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내달 6일 워싱턴DC에서 예정돼 있던 인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동선언문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향후 비핵화 계획을 북한과 논의해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를 이야기할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해왔다"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우리가 바라는 요구사항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아직 넘겨받지는 않았지만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유해인도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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