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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 고속도로 잇는다..8월초 현지조사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9:48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9:48

남북 개성~평양‧고성~원산 도로 연결‧현대화 합의
철도 현지조사 이어 8월초 현지조사 착수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남‧북한 철도에 이어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북한 현지조사가 오는 8월초 경의선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경의선 구간은 개성에서 평양, 동해선 구간은 고성에서 원산구간이다. 개성~평양 구간을 현대화하기로 하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무산된 문산~개성 고속도로가 재추진되면 서울에서 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완성된다. 

28일 경의선‧동해선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분과회의를 개최한 남북은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도로협력 분과회의가 오는 8월 경의선 구간 현지조사에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의 [사진=이형석 기자]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도로협력 분과회의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방안에 합의했다. 

도로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다. 점차 이를 더 확대해 나간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에 위치한 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을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개선한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뤄지는데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남과 북은 이를 위해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먼저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초 경의선을 시작으로 동해선으로 이어진다. 

남북도로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무산된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문산~개성 고속도로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내포나들목(IC)에서 개성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오는 2020년 완공될 수원~문산 고속도로가 서울을 통과한다. 

북으로 문산~개성고속도로도 연결이 되면 서울과 평양이 바로 연결된다.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전담팀을 꾸렸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남북도로 건설을 위한 전담팀(T/F)인 남북도로협력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나오면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남북도로 연결사업에 앞서 자료조사와 같은 필요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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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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