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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이게 진짜 위로다, '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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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재' 이준익 감독이 바라본 청춘
박정민·김고은 '완성형' 연기…내달 4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머니가 생을 마감한 후 학수(박정민)는 곧바로 고향을 떠난다. 지긋지긋한 그곳을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다.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꿈을 위해 도전한 ‘쇼미더머니’에서는 여섯 번째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그즈음 꼼수 가득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고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찾게 된 고향, 학수는 그곳에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 흑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옛 친구들과 마주한다.

영화 '변산'에서 수준급 랩실력을 뽐낸 배우 박정민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이준익 감독은 아재다. 때때로 꼰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좋은’ 아재이자 꼰대다.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법은 있어도 강요하는 법은 없다. 더 살았다고 아는 척하지 않고 덜 살았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현 청춘의 전부를 알지는 못해도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방법은 안다.  

영화 ‘변산’에는 그런 이 감독의 시선과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좋다’와 ‘아재’(혹은 꼰대)처럼 공존할 수 없을 듯했던 것들이 이 감독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스웨그 넘치는 랩과 촌스러운 고향 정서, 철없는 청춘과 답답한 꼰대. 이들이 융화되는 과정이 쌓여 이야기를 만들고 웃음과 위로를 건넨다. 

신선한 지점은 역할의 전환이다. 사실 ‘변산’에도 책에 나올 법한, 잔뜩 힘이 들어간 대사가 많다. 그러나 ‘꼰대’가 아닌 ‘청춘’의 입을 빌려 말한다. 주로 선미, 김고은의 롤이다. 그러니 거부감이 없다.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정확하게 꽂힌다. 시나리오를 쓴 김세겸 작가의 영리함이다. 

영화 '변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고은(왼쪽)과 박정민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배우들의 연기는 완성형이다. 학수 역의 박정민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 무대 위에서는 고된 청춘을 랩하고 무대 아래에서는 그 내면을 토해낸다. 매 작품 그래왔듯 박정민의 다음, 또 다른 얼굴을 기대하게 만든다. 선미를 맡은 김고은은 놀랍다. 특히 능수능란한 생활 연기가 압권이다.

이외에도 고준(용대 역), 신현빈(미경 역), 김준한(원준 역) 등 수많은 배우가 제 자리에서 역할을 다한다. 이 감독의 영화답게 모두가 주연 이상의 가치를 해낸다. 7월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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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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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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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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