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에 대한 평가가 예상보다 크게 후퇴했다.
콘퍼런스보드(CB)는 26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6.4로 5월 128.8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의 설문조사 결과 중간값인 128.0을 밑도는 수치다.
린 프랑코 CB 경제지표 책임자는 “역사적인 기준에서 기대는 여전히 높지만, 낙관론의 완만한 후퇴는 소비자들이 향후 몇 달간 경제가 큰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 및 재정에 대한 평가는 5월 수준을 대체로 유지했다. 경기 여건이 ‘좋다’고 응답한 참여자는 36.0%로 한 달 전보다 2.6%포인트 감소했으며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도 12.6%에서 11.7%로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1.4%로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감소했고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본 참가자는 7.8%에서 9.8%로 늘었다.
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한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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