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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이란, 16강행 좌절됐지만 '투혼'은 빛났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7:31

포르투갈에 1대1 무승부…1승1무1패로 16강 탈락
조별 예선서 강팀 상대로 효과 발휘한 이란 '늪축구'

[러시아 모르도바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란은 강팀에 강했다.

이란(피파랭킹 37위)은 조별예선 결과 1승1무1패로 B조 3위에 머무르며 16강행이 좌절됐지만, 포르투갈(피파랭킹 4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란은 26일(한국시간) 모르도바 아레나에서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3차전을 치렀다. 포르투갈의 계속된 공세에 이란은 특유의 '늪축구'로 수비했지만, 전반 44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1대0으로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4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널티킥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란은 본격적으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역습이 계속됐고, 후반 26분에는 사만 고도스의 슛이 골대를 스치며 포르투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을 넣은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이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후반 48분 추가시간, 포르투갈 수비수 세드리크 소아르스의 손이 공에 맞았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후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란의 카림 안사리파드가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카림 안사리파드가 패널티킥을 차는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은 남은 추가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포르투갈을 밀어붙였다. 경기 종료 직전 메흐디 타레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로 향했고,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후반 48분, 메흐디 타레미의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객관적 전력에선 포르투갈이 우세했지만, 포르투갈은 이란의 늪축구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다. 이란은 중원과 수비 라인 간격을 좁혀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고, 파울을 시도하거나 유도해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별다른 수를 쓰지 못했다.

포르투갈전 후 이란 축구팬들은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아쉬운 탈락"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최선을 다한 이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dbswhdgus07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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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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