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승부는 냉정했지만 우정은 뜨거웠다.
모로코(피파랭킹 41위)는 20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대1로 패해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첫 탈락한 나라가 됐다.
그러나 선수들은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포르투갈 아드리안 실바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모로코 아유브 엘 카아비에게 악수를 건네며 위로했다. 코스타도 최선을 다한 모로코 선수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결승골을 작성한 호날두를 향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포르투갈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호날두는 '최고'를 연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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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포르투갈 선수 아드리엔 실바(29·오른쪽)이 모로코 선수 아유브 엘 카아비(24·왼쪽)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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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기를 몸에 두른 파이살 파즈르(29)가 침통한 표정으로 필드를 나서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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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여유'…관중에게 손키스 날리는 조세 호세(34).[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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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 디라르(32·왼쪽)를 위로하는 마누엘 다 코스타(32·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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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서 경기를 지켜 본 포르투갈 축구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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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스타디움 관중에게 두 팔 벌려 화답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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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팬이 "당신이 역사상 최고(You are the best in history)"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85번째골을 넣으며, 유럽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