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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한국GM 손잡고 72개월 할부·할인 프로모션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5:04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5:04

중고차·오토리스 등으로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GM 사태 이후 제휴 캐피탈사 3곳(KB·JB우리·하나)이 수익 증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차금융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고차, 오토리스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26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최근 한국GM과 함께 쉐보레 슈퍼 초장기 할부프로그램(최대 72개월)을 선보였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프로그램"이라며 "국내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출시예정인 쉐보레 말리부 [사진=한국GM]

이달 들어 한국GM의 또 다른 제휴 금융사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도 할인 프로모션을 각각 전개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쉐보레 구매고객에 무이자 할부 혜택을, JB우리캐피탈은 할인과 보증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중이다.

이들의 마케팅 강화는 한국GM 사태로 타격을 입은 신차금융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전년 동기대비 올 1분기 신차금융 감소율은 KB캐피탈 40%, JB우리캐피탈 36%(하나캐피탈은 공시안함)에 달했다. 여파는 올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신차금융 실적이 줄어든 것이 모두 한국GM 여파는 아니지만, 한동안 영업을 못하면서 매출이 상당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GM 사태가 해결된 뒤,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영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업 다변화 가속화

동시에 이들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최근 캐피탈업계는 은행, 신용카드사 등 새로운 사업자 진입으로 신차금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업 다변화를 모색했다. 특히 한국GM 사태의 여파가 이들 3사의 변화를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캐피탈사들은 건전성이 높은 신차금융 사업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위험이 잠재된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신차금융은 현재 수익성이 좋지 않지만, 질이 좋은 자산이기 때문에 캐피탈사들에 없으면 안된다"며 "신차금융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유지할지는 각사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기본 플랫폼으로 유지하면서 다른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신차금융 외에 중고차, 자동차 관련 임대 사업(장기렌트·리스)에 역량을 쏟고 있다. 실시간 렌터카 공유예약 업체인 '렌트킹',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사업 등에 잇달아 투자했고, 최근에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전면 개편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전문회사로서, 향후 중고차 리스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JB우리캐피탈과 하나캐피탈도 사정은 비슷하다. 두 회사도 한국GM과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중고차·오토리스 등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신차금융 외 내구재 할부, 중고차 등의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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