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클로즈업] 미래당 새 원내대표 김관영...사시·행시·회계사, 고시 3관왕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06:55

"항상 소통·협력해 젊고 강한 야당 만들겠다"
"당 원내 협상력 끌어올릴 수 있을 것" 평가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6·13 지방선거 패배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체 국회의원 26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 득표,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경쟁자인 이언주 의원은 '젊은 피'를 내세웠지만 김 신임 원내대표의 '협상력'이라는 강점에 밀려나게 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왼쪽)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김관영 원내대표 당선자, 이혜훈 선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그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라는 큰 중책을 맡게 된다. 바른미래당이 국회 부의장 자리 1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2개 등을 노리고 있어 다른 당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노련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참패 뒤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전개되는 정계 개편 공세 속에서 당이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는 역할도 해야 한다. 당의 정체성 혼란 속에서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이에 적합한 원내대표가 김 신임 원내대표 라는 게 당 내 의견이다. 특히 경제 우선 정당을 강조하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원내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협상의 달인'임을 자처하는 만큼 기대되는 역할이 많다는 평가다.

그는 당선 인사를 통해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젊고 강한 야당을 꼭 만들어내겠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선자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 사시·행시·회계사, 고시 3관왕…'브레인'·'협상의 달인'

전북 군산 출신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23회), 행정고시 합격(36회), 사법시험 합격(41회) 등 고시를 모두 합격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정계 입문 전에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2년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 2016년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같은 해 2월 17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재선 의원이 됐다.

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당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힌다. 국민의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간사 및 정치개혁소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앞서 출마 선언에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민생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우선 정당'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으로 활동했으며 국민의당 탄핵소추단장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때는 의원 대표로 탄핵안을 제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협상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 당 소속 의원들과의 친분 관계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바른미래당의 원내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 정견 발표에서도 "원내 협상하면, 김관영이라고 자부한다"며 "어떤 분들은 협상의 달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