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내지도부, 너무 무거운 책임 맡기는 것 같아 송구"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후보에 김관영·이언주 의원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선거제도 개혁을 완성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표직을 내려 놓고 비대위원장직만 수행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원내대표로 있으면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여야 4당 모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말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후임 원내대표가 이 것을 꼭 관철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규제프리존법 등도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선진화법은 21대 국회 시행 목표로 20대 회기 안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아직 처리는 못되고 있다. 차기 원내지도부에 너무 무거운 책임을 맡겨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서며 김 위원장과 함께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관영·이언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의원 모두 재선으로,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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