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명명
준비위 구성, 위원장 1명 포함 총 8명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은 25일 새 지도부를 꾸리기 위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오는 8월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당 대표 및 최고대회 선출대회 준비위원회'를 따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준비위 구성은 위원장 1명을 포함, 총 8명이다. 이 과정에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상 새 지도부 선출은 전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통해서 이뤄진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의 경우 6·13 지방선거 이후 시·도당 위원장 등이 공석이 돼 대표 당원을 구성할 수 없어 전당대회라는 용어를 쓸 수 없게 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준비위가 오늘 중에라도 구성 된다면 바로 회의를 시작해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를 위한 여러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권 후보간 물밑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혼합으로 진행, 1위는 당 대표, 2~4위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 전 후보가 유일하다. 이 전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출대회에서 이겨 당당하게 '뜨거운 냉커피' 말고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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