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무통'최정우, 2차 전지소재·바이오로 포스코 탈철강 이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 50년 첫 비엔지니어 출신에 '재무통'
2차전지 소재·바이오 등 신사업 육성 의지 배경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철강만으론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없습니다. 철강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하고, 신사업으로 소재분야를 공략해야 합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는 포스코의 미래를 먹여살릴 사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 3월 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철보국' 정신은 이어가되 당장 생존을 위해 신사업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권 회장은 이후 지난 4월 18일 "포스코의 100년 기업을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CEO를 맡는게 좋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최정우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사진=포스코]

우여곡절끝에 권 회장 후임으로 최정우(사진) 포스코켐텍 사장이 낙점된 배경중 하나로 포스코의 이같은 2차전지 소재·바이오 등 신사업 육성 의지가 꼽힌다.

25일 포스코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사장의 회장 낙점은 다소 의외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종 후보 5인에 오른 오인환·장인화 포스코 사장이나,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김진일 전 사장에 비해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포스코 내부에서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장이나 기술부문장 등 철강 전문가의 회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구택·정준양 전 회장 모두 제철소장 출신이고, 권오준 회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쳤다.

하지만 포스코가 과거 50년과 같이 철강만 고집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대내외 지적에 경영관리 전문가 출신의 '재무통' 최 후보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CEO후보 추천위원회도 "철강 공급과잉, 무역규제 심화 등 철강업계 전체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비철강 그룹사업에서도 획기적인 도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이가 필요했다"며 '비철강'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최 회장 후보는 지난 2월부터 포스코켐텍 사장을 맡아 포스코그룹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에 직접 뛰어 들기도 했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극재와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등 탄소 소재 사업에 진출, 포스코 그룹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 50년동안 첫 비엔지니어 출신 후보다. 거기에 비서울대(부산대)와 비제철소장 출신이기도 하다. 이번 회장 선출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른바 '포피아(포스코 마피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과거 정준양 회장 시절 과잉이었던 포스코그룹 투자사업 구조조정을 권오준 회장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끈 점도 CEO후보추천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이었다는 후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 후보는 그룹 내에서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며 "포스코 그룹 투자사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 후보는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제 9대 공식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철강 수요 부진 및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책, 내실 강화 및 조직 재정비, 정치권 독립 등이 당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최 회장 후보는 지난 주말 소감문 발표를 통해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최정우 회장 후보 프로필

- 1957년 경남 고성 출생
- 1976년 부산 동래고 졸업
- 1983년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

- 1983년 포항종합제철 입사
-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
-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상무
- 2010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상무
- 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전무
- 2014년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
-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사장
-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
- 2016년 포스코 CFO 부사장
- 2017년 포스코 CFO 대표이사 사장
- 2018년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