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건 외 별도 과학기술·투자 등 7건 추가 MOU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12건의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 추진, 한·러 철도공사 간 협력 등에 관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한다.
청와대는 한·러 양국이 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MOU 서명식을 개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한러정상회담 종료 후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4건의 기관 간 약정(MOU) 서명식이 열렸다.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MOU와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 MOU, 한·러 전력 분야 협력 정부 간 MOU 그리고 2020 한·러 상호교류의 해 MOU다.
한·러 양국이 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관 간 약정(MOU)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청와대> |
이에 더해 정상 임석 하에 8건이 추가로 서명·교환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예정됐던 4건 MOU에 8건이 추가돼 총 12건이 서명·교환됐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한·러 FTA 관련 공동선언문'에서 한·러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양국 국내절차 추진 등을 합의했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한·러 상호투자 촉진 및 우리 업계의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한-EAEU FTA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ICT 협력 MOU(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 ▲한·러 체육교류협력 MO(문화체육관광부와 러시아 스포츠부) ▲한·러 사회복지 협력 MOU(보건복지부와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사업 협력 MOU(분당서울대병원과 러시아 모스크바시) ▲한·러 철도공사 간 협력 MOU(코레일과 러시아 철도공사) ▲북극 LNG 협력 MOU(가스공사와 러시아 노바텍) ▲세브란스병원 모스크바 건강검진센터 설립 협력 MOU(세브란스병원과 러시아 직접투자기금) 등이 있다.
한편 한·러 정상이 지켜보는 서명식에서 맺은 12건과 별도로 한러정상회담 계기에 과학기술, 특허, 투자 및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7건의 MOU도 체결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러시아과학아카데미 MOU와 한·러 특허협력 MOU, 한국무역협회·로스콘그레스 간 협력 MOU, 한국산업기술진흥원·러시아벤처컴퍼니 간 MOU, 한·러 플랜트분야 협력 MOU, 대러시아 투자협력 MOU, 한·러 공동펀딩형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MOU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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