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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 속 OPEC 대기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04:27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04: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지표가 혼조된 신호를 준데다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정책 결정을 앞둔 원유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헤드쿼터[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1.8%) 상승한 66.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34센트(0.5%) 내린 74.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190만 배럴 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원유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13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증가해 18만8000배럴 증가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정제유 재고도 270만 배럴 늘어 기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국 산유국의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 차질을 감안한 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미 증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란은 OPEC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공급량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글로벌 원유 수석 전략가는 “이전 회의들과는 달리 이번 OPEC 회의를 앞두고 어떤 공급 증가에도 견고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이란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OPEC 관련 불확실성이 큰 만큼 OPEC 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회의 전후로 나오는 뉴스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유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칸토피츠제럴드의 잭 앨러다이스 애널리스트는 OPEC이 30만~60만 배럴의 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브렌트 가격이 5%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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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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