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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런닝머신 실험 결과 '효율적인 보행자'로 확인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5:19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 얼음으로 수영하는 게 더 문제될 수 있어

[미국 포틀랜드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북극곰이 걸을 때 비슷한 크기의 다른 동물과 같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지질조사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크루즈(UCSC) ▲오리건·샌디에고 동물원 ▲워싱턴주립대학교 연구원들이 진행했다.

오리건 동물원 내 런닝 머신 위에서 걷고 있는 북극곰 [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주립대학교 내 런닝머신 위에서 걷고 있는 갈색 회색곰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존 연구에서는 북극곰이 다른 동물보다 걸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것이라는 주장이 강했다. 1970~80년대 연구를 보면 북극곰이 걸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밝혀왔다. 과학자들은 이런 관습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이번 실험을 추진했다.

실험은 회색곰과 북극곰이 같은 거리를 걸으며 소비한 에너지의 양을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회색곰과 북극곰은 각각 방탄으로 제작된 방안 런닝머신 위를 걸었다. 동물들의 산소 소비량과 움직임의 정도를 측정했다.

북극에서 목에 위치파악시스템(GPS)을 매단 채 걷고 있다 북극곰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그 결과 회색곰과 북극곰은 걷는 동안 같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북극에서 목에 위치파악시스템(GPS)을 건 채 같은 거리를 걸은 여섯 마리의 암컷 북극곰 역시 서로 같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들은 차가운 북극해를 수영해야하는 것이 북극곰들에게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늘날 북극곰은 북극지역의 얼음 감소로 먹이 사냥을 위해 먼 거리를 수영해나가야 하는 위기에 처해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곰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구 결과는 19일 발행된 영국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실렸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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