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 5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5월 무역통계(잠정치)에 따르면 일본의 5월 무역수지는 5783억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중앙값)는 2500억엔 적자였다.
일본 5월 무역수지 잠정치 [자료=일본 재무성] |
수출액은 6조3233억엔으로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봐도 8.1% 증가한 수치다. 재무성 측은 "자동차와 반도체제조장비 수출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수입액이 같은 기간 14.0% 증가한 6조9016억엔으로 늘며 무역적자를 초래했다. 원유와 항공기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재무성 측은 밝혔다.
일본의 대미수출은 1조1459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증가로, 자동차 부품과 원동기, 전지 등에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대미수입은 19.9% 증가한 8052억엔이었다. 항공기류 수입액이 같은 기간 367.5%, 석탄이 112%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한 대미무역수지는 3407억엔 흑자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7.3%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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