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재취업 교육에 81억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올 하반기 자동차부품기업 연구개발(R&D)에 250억원을 투입하고 퇴직자 재취업 교육에도 8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경예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자동차부품기업 R&D 지원사업과 한국GM 및 협력업체의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에 대해 세부적인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 제너럴모터(GM) 부평공장 어셈블리 라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
우선 R&D 관련해서는 자동차부품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이 그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관련분야에서 활용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개진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해 이달 말 공고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자율주행차로 전환되고 있고, 한국GM 구조조정과 신흥 경쟁국의 성장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이라며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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