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싱가포르 여행은 아냐, 소득 챙길 정상들"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북미 양 정상의 첫 만남이 오늘(12일) 이뤄지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장군멍군"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지극히 어렵다는 현지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
박 의원은 "만남 자체가 21세기 최대 이벤트이며 그 자체가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트럼프는 김정은 만나면 5초안에 결정된다. 1분이면 알 수 있다'는 등 트럼프식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김정은도 오후 2시 돌아간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왔지만 현지에서는 오보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트럼프의 트위터를 통해 실무회담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를 보면 폼페이오 앤드루 vs 김영철 라인의 가동이 진행된다고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짜 싱가포르 여행은 아니다"라면서 "소득을 챙길 정상들이다. 그리고 CVID CVIG는 결국 단계적으로, 상주 대사관 합의가 되면 대박이다. 인권문제 등은 求同存異(구동존이)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 중국 비행기 이용은 동양에선 교통편 제공이 예의이며 트럼프 만나기 전 북중관계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메시지"라면서 "북한 주민에게는 '걱정말라 우리 뒤에는 중국이 있다'라는 국내 정치적 목적이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