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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북한 촬영팀은 특별취급?…금지구역에서 자유롭게 촬영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08:5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보도진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촬영팀이 눈길을 끈다고 1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촬영팀이 출입 금지구역에 들어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등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벤츠와 이를 호위하는 경호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지난 10일부터 '특별행사구역'에 지정돼 자동차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도록 길가에 블럭이 설치돼 있다. 

같은 날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는 김 국무위원장의 대형 벤츠가 나타나자 경찰들은 '인간방패'를 만들어 에워쌌다. 보도진과 시민들은 먼 발치에서 벤츠를 바라봐야 했다. 이때 검은 구두와 검은 수트를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한 명은 삼각대를 세워 비디오를 촬영하고 다른 한 사람은 카메라를 설치했다.

신문은 "둘 다 가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뱃지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한의 촬영팀으로 추정된다"며 "경관의 제지없이 촬영을 하는 등 김정은의 동행 언론으로 특별 취급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명의 북한 촬영팀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캐논의 프로용 고급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EOS-1D X'였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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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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