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7월1일, 두 차례 걸쳐 방송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판문점에 간다.
최근 4.27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가운데 ‘1박2일’(연출 유일용)이 예능 최초로 역사적 장소인 판문점을 방문한다.
‘판문점’은 그간 어떤 예능프로그램 촬영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1박2일’ 제작진은 판문점 관할 UN사에 몇 년간 촬영 협조 요청을 보냈고, 그 결과 이번 판문점 방문이 성사됐다.
‘1박2일’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했던 군사분계선, 공동 식수했던 소나무 등 판문점 곳곳을 보며 특별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
예능 최초로 판문점에 방문한 '1박2일' 팀 [사진=KBS] |
차태현은 “‘1박2일’을 하면서 독도와 하얼빈 이후 세 번째로 특별한 느낌이 들게 한 장소”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 또한 “눈앞에 있는 곳을 직접 가보지 못하고 인사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고 이상하게 서글프다” “분단국가라는 걸 실감하지 못하다 판문점에 와보니 피부로 느껴지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언젠가 북한 주민들과 함께 ‘1박2일’을 외치는 그날을 염원하며 ‘1박2일’을 외쳤다.
‘1박2일’은 판문점뿐 아니라 DMZ 내 유일한 민간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도 찾아갔다. 대한민국 최북단 비무장지대에 삶을 터전을 잡은 마을 주민과 만나 특별한 교감을 나눴으며 군사분계선과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북한을 바라본 특별한 감정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1박2일’의 판문점 방문기는 오는 24일과 7월1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