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서울=뉴스핌] 고홍주 이보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방문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백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국민을 대표해서 업무방해, 정보통신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정치자금법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다"며 "공소시효가 별로 남지 않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 고발장은 자유한국당이 들고 왔어야 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개인(드루킹)이 한 불법댓글 조작에도 천막을 치고 단식을 했다"며 "검찰 수사로 집권당의 불법 여론 조작 사건의 실상과 현재 자유한국당까지 불법이 전수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조작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새누리당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를 활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에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대표의 지시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C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이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2018.06.07.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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