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채권을 3.75%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국채 5년물에 112.5bps를 가산해 발행한 것이다.
최근 이탈리아 정치불안 및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165개 투자자로부터 총 23억달러의 유효주문을 받아 발행규모 대비 8배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83%, 유럽 및 중동이 17%를 배정받았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보험사가 69%, 은행 28%, PB 및 기타 투자자가 3%를 배정받았다.
서부발전 측은 "우수한 펀더멘탈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이탈리아 위기 및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대외건전성을 감안해 안전자산인 서부발전 채권에 투자자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서부발전 사옥 전경 [사진=서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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