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십리대숲·정선 삼탄아트마인·양평 세미원…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
2015년부터 17개소 열린관광지로 조성…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 계획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휠체어를 탄 노인이나 장애인,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여행객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가 각 지자체와 함께 울산 십리대숲, 양평 세미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장애물 없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했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지난 2015년부터 대구 중구 근대골목,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양평 세미원, 강원 강릉 정동진모래시계공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전남 순천만습지, 여수 오동도, 곡성기차마을 등 총 17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조성됐다.
공사와 지자체는 새롭게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6개소의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휴게공간, 주요 관광동선의 경사로 및 노면 등을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 하였으며, 점자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웹페이지를 개선하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했다. 또 울산 십리대숲과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데크를 마련했다.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장애인 겸용 숙박시설을 보유, 탄광시설 체험 공간을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게 개선했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소를 추가로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무장애 관광 추천코스 정보 제공, 장애인 및 어르신 대상 나눔여행 등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온천,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전북 무주 반디랜드, 충남 부여 궁남지, 아산 외암마을, 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여수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하멜전시관, 자산공원, 진남관) 등이 열린관광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