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학로 중심 뮤지컬 콘텐츠로 한국관광 홍보 박차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대학로 인기 뮤지컬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및 마루노우치홀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 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 및 한국공연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확대 및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서 열린다. 이를 위해 공사가 2017년부터 지원한 외국어자막 대학로 인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및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1446’, 한국대표 넌버벌(비언어극)공연 ‘셰프’와 '판타스틱’ 등 7개 공연이 4일간 선보인다.
배우 카이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관광 홍보대사 아이돌그룹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해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를 실시해 일본시장 대상 으로 고부가가치 공연관광을 붐업 시킬 예정이다.
일본시장은 한국공연관광을 태동시켰으며, 현재는 개별관람객 중심의 대학로 및 대형 뮤지컬 잠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번 행사가 방한 관람객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지원 대학로 외국어자막 3개 뮤지컬 외국인 관람객이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2500여명이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 에 달한다. 공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달 간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하여 기존의 상설공연들은 물론,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까지 한국 공연콘텐츠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뮤지컬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빨래가, 전통공연은 한국의집, 정동극장, 넌버벌 공연은 난타, 점프, 셰프, 페인터즈히어로, 판타스틱, 빵쇼, 쿵페스티벌, 파이어맨 등이다.
공사는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24,25일 양일간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일본 내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 지속관람형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