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화철도 111' 중앙선대위 유세단 꾸려
추 "자만하지 않고 지방적폐 청산할 것"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추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 분권과 자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정강정책이며, 주권자의 명령"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의 과제를 ▲지방적폐 청산과 공정한 지방정부 세우기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 만들기 ▲지방 인구감소와 일자리 부족 해결, 분권과 자치형 지방정부 세우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는 촛불민주주의의 완결판이자 적폐청산의 최종판인 지방적폐 청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운전하는 '한반도 평화호'와 '지방분권호'에 새롭고 강력한 엔진을 달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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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 <사진 = 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 대표는 지방선거 승부처로 PK(부산·울산·경남)를 꼽고 "PK 광역지방단체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 부산시장·김경수 경남지사·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삼합'이라 할 만큼 완벽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과 관련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네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 국민과 같은 곳을 향해 가기에 두려움이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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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철도 111' 중앙선대위 유세단 <사진 = 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편 민주당은 이날 '평화철도 111'이라는 이름의 중앙선대위 유세단을 꾸렸다. 정청래 전 의원이 유세단장을 맡고 서영교 의원이 '서울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 이재정·안민석·유은혜·전현희·한정애·진선미·손혜원·조응천·박경미·기동민·표창원·박주민 등도 유세단에 합류했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