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마타렐라 대통령 지지…이탈리아 민주주의 핵심 역할"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탈리아 동맹당 마테오 살비니 대표가 2019회계연도 예산안이 제 때 승인받을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는 새 정부가 준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테오 살비니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살비니 대표는 이러한 발언이 신임 총리 후보인 카를로 코타렐리가 주도하는 과도정부(caretaker government)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새롭게 선출될 정부를 뜻하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출신 경제학자인 코타렐리는 오는 9월에서 내년 초 사이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정국을 운영하게 된다.
이탈리아 최초의 극우·포퓰리즘 정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는 내각 구성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전격 사퇴했다. 콘테 지명자가 유로존 탈퇴론자를 재무장관 후보로 제안한 데 대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한편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민주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칭송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낸다"며 "그는 이탈리아의 정치적·민주적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용기와 책임감을 갖고 행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