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한자리 모여 정책선서 실천 다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불참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민주당 박원순‧한국당 김문수‧정의당 김종민 등 서울시장 후보들이 28일 '후보자와 함께하는 정책 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 "정책선거로 민주주의를 꽃피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와 함께하는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민중기 위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8명,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 후보자 3명 등 이 참석했다. 이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불참했다.
민중기 위원장은 협약식 시작에 앞서 "이번 지방선거가 개인 공약이나 비방에서 벗어나 실현 가능하면서도 진정으로 서울 시민들을 위하는 참 공약을 중심으로 치러지기를 바란다"며 "정책선거 운동은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선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후보자가 정책공약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목표, 우선순위 실시 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유권자가 선거 공약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쉽게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협약식 개최 의의를 밝혔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원순‧한국당 김문수‧정의당 김종민‧민중당 김진숙‧대한애국당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사진 = 뉴스핌 오채윤 기자> |
협약식은 ▲정책선거에 대한 설명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 서명 ▲대형 조형물을 이용한 '정책선거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정책선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석 후보자들 전부 손을 맞대고 '정책선거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선관위는 정책선거 확산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의 5대 핵심 공약 등을 제출받아 정책 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에 게시해 유권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정책 공약 바로알기 주간'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