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브레인콘텐츠(대표이사 장대용)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진출한 택스리펀드 사업에 이어 이번엔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이번에도 성장성 높은 기업 인수를 통한 신사업 진출 방식이다.
브레인콘텐츠는 천연바이오 화장품 국내 1위 기업인 주식회사 스와니코코의 지분 154,420주를 약 238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인수 대상 지분율은 70%로 인수 이후 스와니코코는 브레인콘텐츠의 연결 종속법인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스와니코코는 2007년 설립된 천연바이오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천연물 추출원료와 바이오성분을 기초로 한 185개 품목의 코슈메디컬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4년 4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랭키닷컴 천연화장품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백조쿠션, 펩타인 아이케어크림 등이 있으며, 특히 아이케어크림은 지난 3월 온스타일(On Style)에서 방송중인 ‘겟잇뷰티2018 뷰라벨 검증’ 프로그램에서 100개 제품 중 해외 명품화장품을 제치고 아이크림 부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
스와니코코는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4월까지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 중이며 올해 5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스와니코코는 매출액의 65% 이상이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하고 있어 H&B스토어에만 납품하거나 네이버 스토어팜 등 타사 쇼핑몰에 의존적인 중소 화장품 경쟁사들과는 큰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6개의 직영점과 25개의 가맹점을 비롯해 H&B스토어인 롭스(LOHBS), 두타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며, 올해 입점 예정인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장대용 대표이사는 “K-뷰티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 및 미주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세계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면서, “스와니코코는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해외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인수 이후에는 당사와 글로벌텍스프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스와니코코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실적과 수익성 향상은 물론 주주가치 증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인콘텐츠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사업다각화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4년 7월 글로벌텍스프리를 인수해 텍스리펀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국내 1위 텍스리펀드 회사로 성장시켜 2017년 9월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전력이 있다. 이번 스와니코코 인수로 화장품 사업분야에 진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단 셈이다.
한편, Euromonitor International (2018년) 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109억달러로 프랑스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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