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에 대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 지위를 24일 획득했다. VHS는 활어 중 가장 많이 수출하는 넙치에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로 저수온기에 발병하는 등 어류의 아가미와 근육·내부 장기 및 체표 등에서 출혈, 치사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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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OIE 국제표준실험실 지위 획득은 VHS 국제 진단매뉴얼의 제·개정 권한이 부여되는 것으로 해당 질병에 대한 교육 및 대책 수립 등의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OIE에서는 지정 표준실험실을 이끌어 갈 VHS 전문가에 수산물품질관리원 김형준 박사를 지명했다. 김 박사는 2013년부터 VHS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6편의 논문과 3개의 진단 기술특허를 받은 인물이다. 지난 2016년에는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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