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수산물 수출로드맵, 참치·어묵 '집중육성'…중소전문조직화에 12억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효자 참치‧김부터 수출 유망주 어묵까지
수출지원사업 핵심에 수산식품 수출전문조직 육성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수산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효자인 참치‧김과 수출 유망주 어묵 등의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수출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전문조직’ 지정 사업에 주력한다.

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보면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과제가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이 전년보다 9.5% 오른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6.4% 급증한 수준이다.

수산물 수출액 규모로는 5억 달러를 넘어 5억5000만 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승승장구하는 수산물 수출 기조에 정부는 수산분야 수출 목표를 27억 달러로 잡았다.

문제는 대내외 환경이 불안하다는 데 있다. 환율 불안, 비관세장벽 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주된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수산물 <뉴스핌DB>

해당 리스크 요인은 수산물 수출업계에도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수출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수산물 품목 다변화, 수출업계 역량 강화 등 ‘스리 트랙(three track)’ 발판 속에 핵심은 수출 효자·수출 유망주 품목의 집중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수출전문조직 등 두 축의 지원사업이다.

우선 수출 효자 품목으로는 인기를 얻고 있는 김과 참치가 주력 지원대상이다. 아울러 차세대 수출 스타품목인 어묵 등의 품목도 집중 육성한다.

수출 효자 품목인 참치의 경우는 올 1분기 가장 많은 6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 36.9%가 급증한 경우다.

무엇보다 수산식품 수출전문조직 육성은 공동인프라 운용, 생산어가관리와 조직화, 생산이력추적 등 생산품질 관리 기반 구축에 있어 야심찬 프로젝트다.

국내 중소수출업체는 생산, 가공, 수출업체의 개별화로 급변하는 해외 시장 대응과 해외 바이어 확보에 취약한 구조를 지닌다. 즉, 이러한 취약 구조는 바로 성장의 한계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예컨대 해외바이어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요구할 경우 유연적 계약생산어 확보가 미흡한 중소수출업체로서는 수출 계약 불발로 이어진다.

해외 고소득층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생산·가공·수출과정의 고품질 원료, 물류 관리 미흡 등은 번번이 프리미엄 시장 진입에 실패를 맛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 ‘수출전문선도조직 육성 지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개별 중소 우수기업들을 조직화하고 고품질 시장 진입, 안정적 물량 공급 조달 등 비전을 제시해 수출전문선도조직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달 선정업체 통보 및 사업계획서 보완 제출이 이뤄졌고 5월 중 약정체결, 사업 추진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수출조직은 삼해상사(김), DH씨푸드(바지락), 만전식품(김), 한국전복수출협의회(전복), ASK수출협의회(수산물), 성진수산(삼치), 희창물산(오징어) 등 11개소로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경영자금(융자) 지원, 수출보험 지원 등 수출친화적 경영환경도 조성된다. 관련 지원은 우수수산물 지원(1330억), 수산물가공시설 운영자금 지원(217억), 수출보험 지원, 해외시장분석센터・수출정보포털을 통한 해외시장‧정부지원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등이다.

이 밖에 해수부는 수출 신장세가 높은 아세안 시장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한다. 중국・대만・베트남・미국・일본 등 7개소에서 미 동부, 태국, 말레이시아 신규 개설이 대표적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로드맵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업계에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출처=해양수산부>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