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 아이폰 수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자회사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이 중국에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모액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SSE)에 상장한다.
지난 19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월드 인텔리전스 콩그레스(World Intelligence Congress, WIC)에서 방문객들이 폭스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의 기업공개(IPO)는 오는 24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IPO 공모 금액은 271억위안(한화 약 4조5926억원)으로 2015년 이후 중국에서 최대 규모다.
22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전자기기, 클라우드 서비스 장비, 산업용 로봇 등을 생산하는 이 폭스콘 산하 회사는 상하이증권거래소(SSE)에서 주당 13.77위안(약 2300원)인 19억7000만개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본의 10%를 보유한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상장시 2713억위안(약 45조9718억원)의 가치를 갖게 된다.
이번 조치는 공식적으로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인 폭스콘이 스마트폰 제조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을 줄이고 새로운 분야로 수익 모델을 다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