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네덜란드의 초정밀 지도 제작 업체 ‘히어(HERE)’가 SK텔레콤 등 한중일 기업 3개사와 협력해 자율주행용 고정밀 3차원(3D)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히어와 SKT 등은 각사가 가진 위치정보 규격을 통일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용이하게 고정밀 3D 지도를 보급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히어와 SKT를 비롯해 일본 파이오니아의 자회사인 ‘인크리멘트 P’ 등 총 4개사가 참여해 ‘원 맵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 히어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위치정보를 망라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아시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가 지역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어는 독일의 아우디, BMW, 다임러 등 자동차 기업들과 미국의 인텔이 출자한 회사로,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네비게이션용 지도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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