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이벤트서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공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시즌 개막전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시구 이벤트에 5G·자율주행차·홀로그램 인공지능(AI) 아바타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공개된 SKT의 첨단 ICT 기술 <사진=SKT> |
시구 이벤트는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를 통해 시작됐다.
시구자인 인천 동막초등학교 이정훈 군은 대기실에서부터 '릴리'와 대화를 나누며 마운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받았다. 이 군이 마운드로 이동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자 릴리는 차량 안에 설치된 태블릿에서 다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는 이군을 마운드까지 운송했고,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릴리는 이 군에게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공을 던지라며 파이팅을 외치는 등 이군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SK텔레콤측은 대기실에서 이군과 릴리가 대화를 나눈 모습부터 자율주행차의 이동까지 모든 과정은 5G 망을 통해 경기장 내 대규모 전광판 '빅보드'로 전송, 모든 관중이 이 장면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SK 구장 내부에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5G 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1일 공개한 신규 5G 캠페인 '디스 이즈 5G'도 야구장 곳곳에서 노출됐다.
박진효 ICT 기술원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야구장에서 첨단 ICT 기술을 알리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5G·자율주행 등 ICT 기술이 만들 미래상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