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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SKT AI센터장 “사회적 가치 높이는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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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개발 총괄 전문가, 2월 AI리서치센터장 선임
SK텔레콤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 기반 새로운 기술 개발
수익성 중심 기술 아닌 사회적 가치 높이는 AI 개발 목표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돌입한다. 지난해말 신설 후 정비를 마친 AI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상용화가 아닌 사람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AI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개념에 AI기술을 접목시키는 시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4일 을지로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New ICT 포럼’을 열고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 직접 자사의 AI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월 선임된 김 센터장은 애플 음성인식 개발 팀장과 AI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 개발 총괄을 역임한 전문가다.

2002년 음성합성 업체 '네오스피치'를 공동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를 맡았으며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음성인식 기술 전문업체인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2013년 노바리스가 애플에 인수된 이후 애플의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4일 을지로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지난해 12월 신설된 SK텔레콤의 AI리서치센터는 기술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리서치센터에서 특정 기술이 개발 및 검증되면 사업화 추진 조직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김 센터장은 사실상 SK텔레콤의 AI 기술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 서비스, 데이터에 고유한 지능정보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AI리서치센터의 목표”라며 “기존의 AI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 보다는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AI를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김 센터장은 SK텔레콤의 기존 AI 조직인 T-브레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술의 상용화를 검증하는 ‘테크 프로토타이핑’ 조직과 데이터의 지속 검증과 공급을 전담하는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SK텔레콤이 이미 보유한 AI 서비스 ‘누구’와 홈 AI 서비스 ‘Btv’의 완성도는 세계적인 기업 못지 않다. 우리의 강점은 사용자 데이터가 방대하고 종류가 다양하며 퀄리티도 높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4일 을지로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AI리서치센터는 즉각적인 상용화 기술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 AI 기술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돈을 버는 기술보다는 SK텔레콤의 미래가 되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다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여명 수준인 인력을 연말까지 두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특정 AI는 의사는 남자, 간호사는 여자로 인식한다.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닌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간(사회)의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했는 때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높이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 리서치센터에서 이런 기술 개발에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AI의 개념을 사람과 기계의 동시 진화를 추진하는 ‘인(人)’과 끊임없는 기술고도화인 ‘공(工)’, 스스로 학습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지(知)’, 인간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지식과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능(能)’ 등 4가지로 규정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AI로 인해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AI를 정의하고 훈련시키고 활용하는 건 사람이다. AI는 궁극적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사람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그런 AI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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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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