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동국대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결과를 공개했다.
<사진=동국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
동국대 입학처는 전형별 경쟁률, 합격자 교과 성적, 충원율 등 전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시된 자료에는 학생부 종합, 논술위주, 실기위주 전형 수시모집 등 모든 전형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Do Dream'과 학교장추천인재, 불교추천인재 등 세부전형별로 결과가 수록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Do Dream' 전형 합격자 중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과 성적 평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이 1.93등급(합격자 중 최저 2.60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중어중문학과가 3.90등급(최저 5.41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열은 평균 2.27등급을 기록한 화학과(최저 3.26등급)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최저 2.69등급)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설환경공학과는 3.51등급(최저 5.03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에서는 3개 학과(식품산업관리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가정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합격자 교과 성적 평균이 1~2등급대로 나타났다.인문계열에서는 경찰행정학과가 1.46등급으로,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교육과가 1.79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불교추천인재 전형에서 합격자 교과 성적 평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08등급), 자연계열 화공생물공학과(2.48등급)가 차지했는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다른 전형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논술위주 전형의 교과 성적 평균은 2~3등급이 주를 이뤘다. 인문계열은 국어교육과가 1.65등급으로, 자연계열에서는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가 2.06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실기평가가 포함된 실기위주 전형은 논술위주 전형보다는 다소 낮았으며, 체육교육과 2.37등급, 일본학과 2.75등급, 멀티미디어공학과 3.13등급 순이었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년도 전형결과를 공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부 교과 성적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결과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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