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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도시바 신용등급 두 단계 상향조정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08:40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08:4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P글로벌레이팅이 도시바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B’로 두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결산에서 유이자 부채가 감소하며 재무 내용이 크게 개선된 것이 상향조정의 이유라고 S&P는 설명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8040억엔(약 7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4년 만에 흑자를 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700억엔(약 10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는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등급 상향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각이 실현되지 못하더라도 신용등급 하락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시바는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한국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컨소시엄에 도시바 메모리를 2조엔(약 20조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매각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독점금지법 심사는 오는 5월 28일로 최종 기한을 맞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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