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일자리대책] '3D 업종' 뿌리기업, 근로환경 개선해 고용 늘리자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7:13

공정개선 사업에 350억 지원
청년층 선호하는 기업 만들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제조업인 근간인 '뿌리기업'의 근로환경이 대폭 개선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셜벤처·혁신창업, 국토교통, 뿌리산업 등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다.

◆ 뿌리기업 스마트화 통해 경쟁력 제고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4일 이목희 부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첫 대책으로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으며, 창업과 국토교통, 뿌리산업 대책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뿌리산업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하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업종을 말한다.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으로서 제조업의 약 13%인 53만명이 일하고 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일자리대책 사전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18.05.15 leehs@newspim.com

정부는 우선 뿌리기업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신규 고용 창출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진출 매뉴얼을 개발하고 연구개발 및 마케팅 지원도 강화된다.

또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활성화해 납품단가 인상, 대금지급 감독 등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확산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뿌리공정 스마트화 사업은 유해물질 개선을 통해 뿌리기업의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근로환경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층 선호도 제고…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

청년층의 직장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근로환경을 대폭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뿌리기업의 자동화설비 리스에 대한 보증제도를 신설해 올해 시범적으로 350억원을 투입한다.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부여하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지정 및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32곳에 불과했지만 오는 2022년까지 10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그밖에 뿌리기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진행하는 중장년층 맞춤형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매칭 등)을 강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근로환경 개선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확대, 중장년 취업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88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